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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과서, 남녀 성차별 여전박경미 의원, 1~2학년 초등교과서 성인지 분석 결과 발표
이명애 기자  |  love8798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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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1  16: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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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의 첫 시발점인 교과서에 여전히 성역할 고정관념이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위원)이 교육부로부터 올해 첫 개정교과서가 적용된 초등학교 1~2학년 1학기 교과서 총 16권을 입수, 성인지적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보고서 결과다.

16권의 교과서 분석 결과 .등장하는 인물들은 전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아 남녀 성비가 불균형이었다. 직업에 대한 성 고정관념도 엿보였다. 선생님, 승무원, 기상캐스터 등의 직업은 여성으로 더 많이 그려졌으며, 은행원, 돌봄노동자, 사서, 급식배식원은 예외 없이 모두 여성이었다. 반면, 기관사, 해양구조원, 과학자, 기자 등은 모두 남성으로만 그려졌다.

문학작품과 역사적 인물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등장했다. 특히 역사 속 인물은 모두 남성으로, 모두 위인의 모습이었다.

성 역할에 있어서도, 남녀 모두 집안일을 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생계부양자는 남성으로만 그려졌다. 아픈 아이를 간호하거나 아이의 병원진료를 돕는 것도 여성으로 그려졌고, 보건실의 양호 선생님은 모두 여성으로 성 역할 고정관념도 엿보였다.

남아와 여아 모두 축구공놀이, 줄넘기, 미끄럼틀 타기 등 동적인 활동과 책읽기 등 정적인 활동을 고루 하는 모습이었지만, 남아가 활동을 주도하는 그림이었다.

박경미 의원은 “오히려 딸을 선호하는 시대가 되었는데도 올해 첫 적용되는 2015 개정 초등교과서에서 성차별적인 요소가 발견될 줄은 몰랐다”며 “성차별뿐 아니라, 장애, 다문화 등 다각도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에게 교과서가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며, 이 시기 아이들은 스펀지처럼 정보를 받아들인다”면서 “교과서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면서도 나아가야할 지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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