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활개선연합회장 탐방 - 임미경 의왕시연합회장

▲ 임미경 회장은 생활개선회를 통해 받은 것들을 의왕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떡 교육․가죽공예 등으로  
 농촌여성 ‘1인 1특기 갖기 사업’ 동참 

“생활개선회 가입이 나를 위한 것이었다면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생활개선회를 통해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의왕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의왕시연합회에 가입한 임미경 회장은 생활개선회를 통해 하루하루 느끼는 것이 많아졌다며 생활개선회에 대한 장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특히,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재미를 알아가고 있는 임 회장은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 교육의 내용을 살려 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미경 회장이 앞으로 이끌어 갈 생활개선회는 어떤 모습인지 임 회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농사초보꾼, 농사베테랑 되다
고추와 파, 고구마 등 우리 식탁에 없어서 안 될 먹거리를 키우고 있는 임미경 회장은 한국생활개선의왕시연합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회장에 선출됐다.

식구를 돌보듯 밭을 가꾼 결과 임 회장은 농사초보에서 농사베테랑으로 발돋움 했다. 처음에는 농사의 기본적인 것도 어려워 잘 몰랐지만 이제는 식구들의 건강을 생각해 마트에서 구입해 먹는 양을 점점 줄여 식탁에 올라가는 대부분의 것들을 밭에서 재배한다.

“농사가 재밌어지기 시작하면서 농사 외에 또 다른 배움을 느끼고 싶어 생활개선회에 가입하게 됐어요.”

당시,‘생활한복 만들기 교육’에 관심이 있던 임 회장은 교육이 마음에 들어 생활개선회의 문을 두드렸고, 나를 위한 삶과 동시에 남을 위한 삶을 살 수 있는 생활개선회에 푹 빠져 지금도 생활개선회의 무한 매력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다.

“생활개선회는 여성에게 있어 정말 득이 되는 단체예요. 의왕시는 현재 농업기술센터가 없지만 도시농업과에서 우리에게 많은 교육을 지원해주고 있어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농촌여성도 특기 가져요~
의왕시연합회는 현재 떡 교육과 우리음식연구회 등 다양한 분과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우리음식연구회를 통해 배운 음식으로 품평회를 열어 연구회의 질을 높일 생각이다.

아울러, 도농복합도시인 의왕시에서 농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지역농촌을 살리기 위해 임 회장은 회원 80여 명과 함께 관내 아로니아 농장을 방문해 농촌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아로니아 체험 외에도 근교 파주와 김포 등에서 인삼 체험을 진행해 농촌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지속시키고 있다.

“농촌체험 외에도 회원분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가죽공예도 진행하고 있어요. 1인1특기 갖기 사업처럼 회원분들 모두 취미생활을 가질 수 있도록 전적으로 도울 예정입니다.”

나눔의 가치를 알아가다
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임 회장은 회원들과 힘을 합쳐 배식과 설거지 등, 복지관 사람들의 말동무가 돼 주고 있다. 아울러, 각종 분과활동을 통해 만든 음식들도 노인정에 기부하고 있다.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이 임 회장의 모토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임 회장은 생활개선회를 통해 얻은 활력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회원들과 끊임없이 노력하는 중이다. 

“저희 의왕시연합회에 73세가 된 회원분이 계세요. 정말 누구보다 마음이 젊고 봉사활동도 자주 하시죠. 그분이 계속 활동하시는 것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함께하고 싶은 생활개선회를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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