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와 울긋불긋 단풍, 빨간 사과에 물들다
자연 속에서 농촌전통문화 체험하며 ‘오감 만족’
황금빛 들녘 아래 단풍이 울긋불긋 물드는 10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색(色)이 있는 농촌여행테마별 여행코스’를 선정했다. 선정된 10월의 여행코스는 자연 속에서 농촌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스타팜, 식품명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는 ‘황금빛들녘테마’로, 이천 설봉공원 내에서 펼쳐지는 이천쌀문화축제와 이천쌀이 어떻게 재배되는지 배울 수 있는 이천 농업테마공원, 우리의 전통장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있는 저녁식사도 할 수 있는 서경들마을 등 3곳의 명소를 연계했다.
강원도는 2개의 테마 코스가 선정됐는데, 은빛억새테마와 울긋불긋단풍테마로 나눴다. 먼저 ‘은빛억새테마’는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하나인 민둥산과 제철 농산물 수확, 자전거 트레킹, 풍경차 관람 등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정선 개미들마을, 양과 당나귀, 소에게 직접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정선양떼목장 등 3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울긋불긋단풍테마’는 가을의 단풍을 만끽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설악산국립공원, 우리 곡물로 강정을 만들고, 떡메치기 체험도 할 수 있는 하도문쌈채마을, 등산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국립산악박물관, 그리고 설악산의 자생·희귀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설악산자생식물원 등 4곳의 명소로 구성됐다.
충청북도는 적갈색대추테마로, 대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보은대추축제, 짚공예와 목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잘산대 대박마을, 보은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보은미니어처공원 등이다. 그리고 전통장과 효소를 사용한 건강한 시골밥상에 대해서 알아보고 직접 만든 장을 이용한 식사도 경험할 수 있는 고시랑장독대영농조합법인 등 4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충청남도는 ‘새빨간사과테마’로, 제철인 사과를 직접 수확하고 사과파이와 사과잼도 만들 수 있는 예산사과와인, 30만 평의 넓은 부지에서 다양한 낙농목장체험을 할 수 있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조선 후기의 위대한 실학자이자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 등 3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전라북도는 ‘빨간고추장테마’로, 고추장과 된장 등 우리 전통의 장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순창장류박물관, 순창고추장 식품명인 문옥례할머니의 고추장을 맛 볼 수 있는 순창문옥례식품, 깊은 계곡과 색색의 단풍으로 유명한 강천산군립공원, 순창고추장을 직접 만들고 이를 이용해 즉석떡볶이, 전통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순창 고추장익는 마을 등 4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전라남도는 ‘황토빛배테마’로, 드라마 오픈 세트장이자 고구려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나주영상테마파크, 나주배의 역사와 전통을 알아볼 수 있는 나주배테마파크, 전래놀이 체험, 한지공예 체험, 장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에코왕곡마을, 나주의 특산품인 홍어를 이용한 각종 홍어음식점이 모여 있는 영산포 홍어골목, 그리고 농·축산물과 농기자재뿐만 아니라 농촌문화, 농촌환경변화, 농업자원 등 다양한 농업·농촌 분야의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는 ‘2017 국제농업박람회’ 등 5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 등 총 7개의 코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