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함께 농촌일손 돕고, 반짝 직거래 장터도 열어

▲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회장 유연숙)는 지난 18일 순창 동계면을 찾아 밤 수확에 일손을 보탰다.

한국생활개선전라북도연합회(회장 유연숙)는 지난 18일 일손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순창군 동계면 생활개선회원 농가에서 농촌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 농촌일손 돕기는 도시 소비자들을 초청해 함께 펼친 봉사라 더 의미가 있었다.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 임원을 비롯해 대한어머니회 전북연합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농촌일손 돕기 봉사는 도시 소비자들에게 농촌을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순창군 황숙주 군수와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이구연 소장, 전북도농업기술원 백윤금 자원경영과장도 참석해 도농상생이 어울려 펼치는 농촌봉사를 격려했다.

유연숙 회장은 “도시 소비자와 함께 하는 농촌일손 돕기 봉사로 생활개선회원들은 도시 소비자의 트렌드를 알 수 있고, 도시 소비자들은 농촌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도시 소비자들이 농촌의 매력을 많이 알고 갔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오전 일찍부터 밤 수확 봉사를 한 후 참석자들은 지역 주민들이 마련한 우리 먹거리 밥상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수확한 알밤을 고명으로 넣은 떡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리에 진행됐다.

▲ 추석맞이 반짝 직거래장터도 열렸다.

반짝 추석 장터도 열렸다. 동계면 마을주민들이 손수 만든 된장, 고추장, 매실장아찌, 조청, 메주 등의 농가공품과 풋고추, 애호박 등의 신선 농산물을 마을 주민들이 직접 나와 판매하며 우리 먹거리를 소개했다.

동계면 주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밤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렇게 찾아와 도와주고 농산물도 팔아주니 올해는 더욱 풍성한 추석을 맞을 수 있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는 앞으로도 회원과 도시 소비자들이 어울리는 도농상생의 기회를 자주 갖고, 행복한 농촌 건설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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