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엑스포․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22일 개막

가을하늘이 건강한 약초향기로 그윽해진다. 인삼의 본고장 충남 금산에서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그리고 약초의 고장 충북 제천에서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가 오는 22일 개막돼 국민들에게 우리 인삼약초의 우수성, 관련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비전을 보여준다. 이번 인삼․한방 엑스포는 추석 황금연휴까지 끼어 있어 많은 관람객이 전통약초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22일부터 10월23일까지‘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금산 인삼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리는‘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관람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행사준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스포는 크게 ▲주제존(주제관, 영상관, 금산인삼관) ▲체험존(생활문화관, 인삼체험관, 인삼힐링관, 식물관) ▲산업존(국제교역관, 인삼미래농업관) ▲휴게놀이존(인삼광장, 공연무대, 어린이놀이터) ▲부대시설(음식관,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특히 영상관은 국내 최초로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지름 30m의 대형 돔 형식의 360도 서클 홀로그램 영상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삼미래농업관에는 인삼과 관련된 각종 기자재를 전시하고, 인삼재배기술 상담·정보공유, 귀농·귀촌 안내 등을 운영해 인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게 된다.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와 공연도 풍성하다. 주무대와 소무대에서는 K-POP,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할 슈퍼콘서트와 버스킹 공연, 마술쇼, 버블쇼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또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3삼(蔘)한 토크콘서트’가 열리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요리사(이연복, 김풍)와 의학전문가(남재현), 개그맨들이 출연해 인삼의 효능과 인삼요리를 선보이는 등 인삼산업의 소비계층 확대와 유통환경 다변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는 국악콘서트, 트로트대축제, 줄타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며,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하는 전통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21일 금산인삼약초유통센터에서는‘인삼의 연(緣)으로 하나 된 세계도시’를 주제로‘세계인삼도시연맹’출범식이 열리며, 국제인삼심포지엄, 인삼수출 상담회, 국제인삼교역관 운영 등 인삼산업의 글로벌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재선 기자•jsssong67@naver.com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한방바이오산업의 뿌리인 ‘제천약령시’로 불리는 충북 제천에서 오는 22일부터 10월10일까지 19일간“한방의 재창조, 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라는 주제로‘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가 열린다.

제천시는 제천약령시에 대한 역사적 뿌리와 정체성을 확인하고‘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성공 개최를 위해 사료의 국역화 작업을 진행해‘1937년 사료로 본 충북의 약초와 제천약령시’를 편역 발간했다.

아울러, 조직위원회에서는 고증된 기록을 근거로 국내 약재 유통의 중심지이자 최고의 약재시장인 제천약령시의 역사적 정통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전시관 명칭을 당초‘한방약초장터’에서‘제천약령시’로 변경했다.

이번 엑스포는 제천약령시로 불리던 과거를 모티브로 해 ▲관람객이 우수한 제천약초를 구입할 수 있는 한방 직거래장터 26동 ▲제천 약초를 활용한 발효음료 시음과 담그기 체험을 위한 발효음료체험 2동 ▲짚신 신어보기 ▲괴나리봇짐 져보기 등 과거소품체험 1동 등 총 29동의 초가부스를 설치해 관람객에게 고향의 향수를 자극시키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명소로 각인시키기 위한 볼거리와 포토존을 준비하는 등 행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입장요금의 50% 금액만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지역사랑 상품권’제도를 시행해, 관람객의 입장권 구매비용 부담을 덜어줬다.

상품권은 행사 개막전인 지난 1일부터 사용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역 내 상권과 제천시민 모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사랑 상품권은 엑스포 행사장 내 마켓관, 식당, 유료체험부스 등 행사장 내 유료로 운영되는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제천시내의 일반음식점, 전통시장, 슈퍼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대부분의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윤소정 기자•dreamss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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