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솎기로 고품질 제주 감귤 생산 힘 보태는 제주도연합회

▲ 문현순 회장

농촌자원 활용해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

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문현순)는 제주의 여성농업인단체로서의 역할 뿐아나라 제주도를 대표하는 여성단체로서의 굳건한 위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의 감귤농업은 제주도의 농업을 대표하는 농사로 특히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감귤 열매 솎기 봉사에 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올해도 제주도에서는 지난 8월11일에 서귀포시에서 생활개선회원 35명이 참석해 가진 열매솎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읍면별, 마을단위 생활개선회 중심으로 9월30일까지 20여 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 농업을 견인하는 농산물인 감귤은 올해부터 감귤의 상품 기준이 기존의 크기에서 맛으로 전환됨에 따라 당도 10브릭스 이상의 감귤의 경우 크기에 구분 없이 출하가 가능해져 극소과 생산량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에 제주도연합회의 열매솎기 봉사는 고품질 감귤 생산으로 제주 감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안정생산의 기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여성농업인으로서 전문능력을 개발하려는 다양한 노력들을 해오고 있다. 4차 혁명시대를 섬세한 여성 능력 발휘의 좋은 기회로 삼아, 여성농업인의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리더십을 키워 스스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여성농업인 전문능력 개발 워크숍’을 실시해 제주도연합회원들의 역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양일간에 걸쳐 제주항공우주호텔에서 도와 각 시생활개선회 운영위원 43명을 대상으로 여성지도자로서의 글로벌 리더십과 스피치 훈련, 생활개선회 핵심가치 등을 공유했다. 또한 도내 4개 권역별 생활개선회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5월23일부터 6월20일까지 4회 200명에게 ‘리더는 다름을 인정함이다’라는 주제로 여성농업인 창의력과 리더십 증진 특강을 진행해 제주 여성농업인으로서의 역할과 농업의 가치를 굳건히 마음에 새겼다. 

이외에도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감청마루, 감따그네, 미애수다뜰 등 농촌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사업장 현장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며, 현장에서 직접 전문경영인의 고부가가치 창출 성공 노하우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익히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농산물 가공과 천연염색 기술 보급, 향토음식 전승 등으로 제주 농업의 활성화에 힘쓰며 농촌여성 솜씨와 정성이 깃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올리고 농외소득으로 제주 농촌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문현순 회장은 “제주는 여성의 활약이 많은 곳으로 특히 생활개선회원들은 다양하나 재능과 능력을 발휘해 제주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자랑스럽다”면서 “제주 여성의 힘으로 펼쳐가는 제주 농업과 6차산업 발전, 일자리 창출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개선회원들이 주축이 된 열매솎기 봉사활동이 제주의 고품질 감귤농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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