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기호 맞는 제품 생산·홍보 주력하는 경남도연합회

▲ 신은숙 회장

농촌의 삶의 질 향상 위해 다양한 활동 병행

지난 2015년 한국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 신은숙 회장은 농촌여성들의 권익 향상과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는 리더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농업환경, 고령화된 농촌에서 활기를 되찾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생활개선회가 앞장서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먼저 움직이고 실천하는 생활개선회가 되자라고 다짐한 것들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쌀 소비량은 식생활 서구화와 다양한 먹거리가 보급되면서 매년 줄고 있는데, 지난 2000년 1인 연간 쌀 소비량이 94kg에서 2015년도에는 63kg으로 급격히 감소해 큰 문제다.
이런 여건을 반영해 경상남도연합회는 우리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기반산업인 쌀 산업을 위한 소비촉진이 경남의 대표사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지난 8월18일 쌀의 날 전후로 홍보활동과 소비자 인식개선을 위한 준비에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 단순히 쌀 소비를 조금 증가시켜 보자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소비자가 먼저 찾을 수 있게 생활개선회가 앞장서보자 라는 것이다.

특히 미래 소비자인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쌀 소비촉진행사를 펼쳤다.
지속적인 쌀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되고자 식사 대용으로 좋은 즉석 쌀국수와 함께 홍보 리플릿을 배포해 쌀의 영양가와 기능성, 안전성 등 우리 쌀이 수입 밀보다 좋은 점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즉석 쌀국수는 농촌진흥청이 쌀국수 제조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새고아미쌀을 활용해 경남 고성군 거류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든 제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성과까지 거뒀다.

신은숙 회장은 “쌀소비 촉진 중심 식생활 실천운동과 캠페인 이외에도 도연합회는 6차산업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여성리더 역량강화 교육, 분과별 동아리 활동을 통한 자아실현과 농촌문화생활 향상, 전통식문화 보급을 통한 불우이웃 돕기 실천 등의 활동에도 올 한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250개회 1만500명의 회원들과 함께 지역의 농촌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역량 개발, 농촌여성의 교육을 통한 자아실현, 전통문화의 보전, 신규 여성농업인의 정착 지원 등 농촌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에 우리 생활개선회가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힘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지난 8월18일 쌀의 날에 쌀빵을 나누며 소비촉진에 힘쓰고 있는 경상남도연합회원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