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레지오넬라증 당뇨·암환자에 주의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7~8월까지 레지오넬라증 신고건수가 76건에서 120건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하반기 중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레지오넬라균이 증식되기 쉬운 요양기관과 공동주택 온수, 목욕탕 수도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인공으로 만든 수도에서 증식해 호흡기로 통해 레지오넬라균이 발생되며, 기침·발열·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 2011~2016년까지 보고된 266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당뇨·암·만성폐질환 등 만성질환자에게 발생한 경우가 214건으로 약 80%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 온수, 목욕탕 수도 등 다중이용시설에 정기적으로 청소·소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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