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색깔·맛 특별한 감귤 신고 요망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이 색깔과 맛이 특별한 우수한 품질을 가진 돌연변이 감귤을 찾고 있다.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의 협약에 따라 신품종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보호되면서 농업 생산의 기반인 종자 확보를 위해서다. 

감귤 품종 육종방법에는 돌연변이, 교잡, 배수체, 생명공학기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돌연변이 육종은 다른 육종방법에 비해 비교적 쉽고 간편하며, 육종기간이 10년 정도로 짧은 장점이 있다.
도농업기술원에서는 1997년부터 우수한 품질을 가진 돌연변이 찾기 사업을 추진해 과실 특성이 우수한 3개체를 선발, 지난 2013년‘상도조생’, 2016년에는‘써니트’를 품종등록 완료 했으며, 2014년에‘인자조생’을 품종보호 출원해 현재 재배심사 중이다. 

감귤 돌연변이는 9월 이후 착색이 시작될 무렵부터 수확할 때까지 찾기 쉽다. 일반적으로 자연 상태의 감귤나무에서 4만 그루 중 1그루  정도 나타나며 어린나무보다 15년생 이상 되는 나무에서 발생률이 높아 지금 시기부터 감귤 재배 농업인의 관심이 중요하다.

돌연변이 신고는 착색이 빠르거나 껍질 색깔이 진한 열매로, 새들이 쪼아먹는 열매, 단맛이 높고 부드러워 먹기 좋은 열매로 매년 해거리 없이 잘 달리는 나무를 감귤아열대연구과(760-7261~7)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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