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 정비하고 병해충 사전예방은 필수

▲ 건전한 묘 생산을 위해 병해충 사전예방과 배수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 양파연구소는 도내 양파 육묘를 위한 파종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고품질, 다수확 양파 생산에 가장 중요한 건전 묘 육성을 위해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양파는 씨앗을 파종해 묘상에서 60일 가까이 키우는 작물이기 때문에 파종과 육묘관리가 어느 작물보다 중요하다. 양파 씨앗을 파종하는 시기를 결정할 때는 일반적으로 그 지역의 일평균 기온이 15℃가 되는 날에서 역산해 40일 전으로 정하는데, 경남은 9월10일부터 15일 사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 배수관리가 중요한데, 가능하면 두둑의 너비를 1m 이내로 좁게 하고 고랑의 깊이를 20cm 이상으로 깊게 파야 한다.

양파 종자 파종은 준비된 묘상에 줄뿌림이나 흩어 뿌림을 하거나, 전용 육묘상자를 이용하여 파종하면 된다. 줄뿌림이나 흩어 뿌림을 할 때는 종자 100g(1홉)당 두둑 면적을 17~20㎡으로 한다.

파종 후에는 100g당 2~3포대의 톱밥이나 상토를 덮어준다. 너무 두껍게 덮으면 싹이 균일하게 나지 않고 너무 얕게 덮으면 빗물에 씨앗이 썰려 나가거나 잡초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톱밥을 복토한 후에는 묘상터에 물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관수를 한다.

태양열로 소독하지 않은 육묘상에는 잘록병 방제를 위해 파종당일에 관수 후 바로 적용약제(펜시쿠론수화제, 에디졸지오판수화제)를 1,000배액으로 희석해 10ℓ/3.3㎡의 양으로 관주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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