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인터뷰 - 동호농기(다목적 전동 운반차) 손상용 대표

▲ 동호농기 손상용 대표가 다목적 전동 운반차 작동법을 설명하고 있다.

저비용·고효율의 과학 영농을 추구하며 다말림 전기 건조기를 비롯해 농업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해 온 동호농기 손상용 대표를 만나 이번에 개발된 다목적 전동 운반차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 새롭게 개발한 다목적 전동 운반차 작동법은?
스위치 하나만 켜면 작동이 가능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다. 주로 브로콜리, 양상추, 주키니호박 등 사람이 하나하나 들고 나르는 작물 수확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밭이 100m이고 P박스가 10개라면 2km를 다닌 게 되지만 전동운반차를 사용하면 한번에 P박스 18개까지 이동할 수 있다. 시간 절약, 노동력 절감은 물론 사람이 힘들이지 않고 수확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혼자서 두 사람이 작업하는 것보다 더 빨리 수확할 수 있다. 또 과수원에 농약 살포 시에도 사용 가능하다. 사과 수확 시에는 사과를 땅에 놓으면 상처가 날 수도 있지만 이 제품에 올려 놓으면 엎드리지 않으니 힘들지 않고, 스위치로 이동하면서도 수확이 가능하다. 

- 기존 전동 운반차와 다른 점이 ‘약대가 가능하다’인데, 그 효과는?
일반적으로 약대를 하려면 하우스 안 터널로 되어 있는 작물을 높게 쳐다보며 농약을 살포하기에 농약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제품은 주로 리모콘을 사용해 살포하기에 농약중독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또 사람이 뿌리면 한 곳만 집중적으로 나오지만 이 제품은 여러 곳에 동시 살포가 가능해 한 번을 살포해도 방제효과가 높다. 높이는 노즐이 3m까지이며 분사돼 올라가는 높이가 1m50cm까지 가능해 최대 4m50cm 높이까지 올라가 살포되고 내려오면서도 살포되니 방제가 확실하다.

-소비자가 구입하는 가격은?
노즐까지 구입시는 300만 원 정도며 노즐을 미포함시에는  250만 원 정도다. 노즐은 용도와 작물에 따라 사용 유무가 결정된다. 오미자나 터널식 오이, 호박은 활대처럼 휘어진 노즐을 사용하고 과수는 일자로 돼 양쪽으로 되는 노즐을 사용한다. 폭 조절이 가능하다. 어떤 방제보다 더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계 시연회는?
횡성에서 농가 500여 명이, 용평 리조트에서는 전국농기계 관련 공무원 300여 명이 참가했었다. 오는 29일에는 강원도 농업경영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할 예정이다. 
-농촌여성들이 사용하는 편이장비라 할 수 있나?
그렇다. 여성들이 힘들이지 않고 일할 수 있다. 리모컨 작동으로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니 여성편이장비라 말할 수 있겠다.
적정 용량은 200kg이며 바퀴 폭은 한쪽이 30cm다. 바퀴 폭을 자유롭게 조정돼 양쪽이 60cm면 어느 밭이든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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