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희망을 노래하는 2017수원합창페스티벌, 내달 13~16일 열려

9월13일~16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수원 제1야외음악당 일대에서 합창으로 하나되는 가을을 맞이할 수 있는 2017 수원합창페스티벌이 열린다.

화합의 축제로 마련되는 2017수원합창페스티벌은 시민과 합창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축제한마당으로 ‘Song of Harmony"란 부제로 꾸며진다.

페스티벌의 서막으로 ‘세대를 잇는 감동, 3色의 합창’은 수원시립합창단의 역대 상임지휘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음악회다. 제1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이상길 지휘자가 이끄는 ‘안양시립합창단’, 제2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민인기 지휘자가 이끄는 ‘울산시립합창단’, 제3대 상임지휘자인 윤의중 지휘자와 ‘수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의 합창단들이 선보이는 깊이 있는 연주로 세대를 이어 전해왔던 합창음악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게 된다.

국경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합의 무대 ‘We Go Together!’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다양한 세계무대에서 아시아 합창음악의 저력을 과시해왔던 ‘인도네시아 마나도 주립대합창단(UNIMA Choir)’과 세계무대에 한국합창의 위상을 높이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려 왔던 ‘극동방송 윤학원 코랄’, ‘월드비전합창단’이 무대를 꾸미고 한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Camarata Chamber Singers’와 미래 수원합창음악의 주역들인 ‘수원시청소년합창단’이 함께한다.

10년 넘게 수원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으며 2017수원합창페스티벌을 기념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수원시립합창단의 고품격 파크콘서트 ‘잔디밭음악회’가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준비된다. 특별히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파워풀한 가창력과 원조 걸그룹 S.E.S 멤버다운 뛰어난 댄스실력을 선보여왔던 가수 바다를 초청해 무대의 열기를 더한다. 또, 시민합창단과 함께하는 특별 스테이지도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공연장을 벗어난 야외무대에서 만나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단순히 공연을 즐기는 페스티벌에서 벗어나 다채롭고 의미있는 페스티벌이 되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합창인들을 위해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합창지휘 마스터클래스 및 합창단 클리닉’ 공개특강을 운영한다.

이 밖에 수원시내 곳곳에서 ‘에피타이저 콘서트’가 펼쳐져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2017수원합창페스티벌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 윤의중은 “빈틈없이 가득 채운 4일간의 여정 속에서 축제에 참여하는 모두가 과거를 돌아보며 다가올 미래를 꿈꾸고, 문화와 세대의 차이를 뛰어넘어 하나가 되며,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과 대립이 치유되는 마법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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