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사육밀도 준수와 쾌적한 환경조성은 필수

▲ 경남농업기술원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오는 9월까지 폭염일수가 작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가축사양관리 요령 등 현장기술지원에 적극 나섰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여름철 가축사양관리와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여름철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축사 내부에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차광시설을 갖추고, 낮에는 가축에게 찬물을 뿌려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단, 축사 내부에 물을 뿌리는 것은 온도를 낮추는 효과는 있으나, 내부의 상대습도가 높아져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영양분 보충을 위해서는 단백질·비타민과 광물질 함량이 높은 사료를 아침, 저녁으로 시원할 때 급여하고, 사료는 적은 양을 자주 구입하는 것이 좋다. 급수조는 청결히 하고, 시원한 물이 상시 공급되는지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전에 대한 대책은 축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을 경우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경보기를 설치하고, 자가발전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가축 위생관리를 위해 밀집된 시설에서는 질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적정사육두수 유지하고, 농장안과 밖의 정기 소독을 실시해 가축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경남농업기술원 민찬식 과장은 “고온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축사양관리와 위생관리 요령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가축재해보험을 미리 가입해 화재 등에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