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소득·생산의욕 향상…소비자도 만족

▲ 일본 JA파머스 마켓 '사이사이키테야(さいさいきて屋)'의 매장 전경. 사진 출처는 사이사이키테야 공식 홈페이지

매출 10억 엔을 넘어서는 JA직매장(일본 농협 파머스 마켓)이 2016년도에는 전국에서 39개점에 이르는 것으로 일본농업신문의 JA직매장 설문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 조사는 추정매상 5억 엔 이상인 JA직매장 133개 점에 우편을 보내 110개 점으로부터 받은 회답을 통해 작성했다.

10억 엔 이상의 대형매장은 아이치, 에히메현이 각각 4개점으로 가장 많았고 카나가와, 와카야마, 오키나와가 각 3개점으로 뒤를 이었다. 매상이 가장 많은 곳은 후쿠오카현 JA이토시마의 ‘이토사이사이(伊都菜彩)’로 40억 7,200만 엔이었다. 20억 엔대는 와카야마현 JA키노사토의 ‘멧케몬 광장(めっけもん広場)’, 에히메현 JA오치이마바리의 ‘사이사이키테야(さいさいきて屋)’ 등 5개 점이었다.

조사는 올해 6월부터 7월에 걸쳐 이뤄졌다. 매상액, 품목비율, 개설연도, 방문객 수 등 직매장의 설치 효과나 앞으로의 과제(복수응답 가능) 등을 물었다. 5억 엔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점포 수는 관동, 동해가 각각 25개 점으로 많았지만 토호쿠에서 규슈까지 구석구석 빠짐없이 분산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판매품목은 채소가 34%로 가장 많았고, 과일이 14%, 화훼가 10%정도의 비율로 전체의 60%정도를 차지했다. 특히 도시부는 채소의 판매가 많았고 화훼는 동해, 관동, 킨키 등의 화훼산지에서, 과일은 도호쿠의 사과, 서일본의 감귤 산지 등에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매장의 효과에 관하여 묻자 ‘생산자의 소득향상’이 90%, ‘생산의욕의 향상’이 80%, ‘지역소비자에 호평’이 72%였다. 직매장이 생산자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져서 의욕도 높아지는 효과가 드러났다.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항목에는 ‘출하자의 고령화’나 ‘매상의 지속, 확대’가 가장 많았고 특히 개업하고 오래된 직매장일수록 이러한 답변이 눈에 띄었다. ‘판매 품목의 확보’나 ‘품목부족시기의 해소’ 등의 답변도 많았는데 ‘품목 다양성’을 특히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대책으로는 반수의 점포가 ‘제휴 직매장을 만든다’, 40% 정도가 ‘집하편을 운행한다’ 등의 답변을 했다.

개설시기는 1990년대에 아이치현을 중심으로 한 직매장 붐이 주 시작점으로 2003년 JA전국대회에서 직매장 개설의 족진을 결의한 뒤로 가속화됐다. 조사에 응한 110개 점포도 2012년도까지 10년간 개설된 매장이 총 74개 점으로 약 70%에 달한다.

 

원문기사 8월 12일자 일본농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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