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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귤이 기능성분 더 많다
송재선 기자  |  jsssong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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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1  13: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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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귤의 미숙과인 풋귤

완숙 귤보다 총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활성 높아
풋귤, 노화억제․비만개선 효과…농가 새 소득원 기대

온주밀감 풋귤이 완전히 익은 과실에 비해 기능성분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능성 원료 소재로의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풋귤은 완숙된 감귤에 비해 총폴리페놀과 총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아 앞으로 감귤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풋귤의 총폴리페놀(몸 속 유해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물질 함량은 껍질에서 19.59g/100g, 과육에서 4.01g/100g으로, 11월 중순 수확한 완숙과의 껍질 8.34g/100g, 과육 2.11g/100g보다 각각 2.3배, 1.9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플라보노이드(항산화, 항암, 항염증 등의 효과를 갖는 화합물) 함량은 풋귤 껍질에서 10.124g/100g, 과육에서 0.222g/100g으로 완숙과 껍질 4.442g/100g, 과육 0.0068g/100g보다 각각 2.3배, 32배 더 높았다. 
감귤의 주요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나리루틴과 헤스페리딘 함량은 풋귤에서 348ppm, 326ppm으로 완숙과의 99ppm과 158ppm보다 높다.  

특히, 감귤류에만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폴리메툭시 플라보노이드인 노빌레틴과 탄제레틴 함량이 풋귤에서는 28ppm, 9ppm으로 완숙과의 7ppm, 1.5ppm보다 4배 높았다.  
세포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고 암을 비롯한 수많은 질병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의 하나인 슈퍼옥사이드 음이온 라디칼을 능력은 완숙과보다 4배 이상 높았다.  

풋귤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2016년부터 감귤청 등 식품 원료나 가공 소재로 이용하도록 완숙 이전에 풋귤을 수확해 유통을 허용했다. 올해는 8월15일부터 9월15일까지 풋귤 유통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농협에서는 풋귤을 공급하려는 농가 수요를 조사해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가정에선 풋귤을 이용해 감귤 청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기존엔 풋귤은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열매솎기(적과)로 버려졌지만 앞으로 대량 유통으로 산업화가 이뤄진다면 풋귤을 생산하기 위한 재배 체계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 감귤연구소 김상숙 연구사는 “풋귤에는 노화억제, 고지혈증 예방, 비만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성분 함량이 높아서 식품이나 기능성 원료의 소재로의 이용 가능성과 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김 연구사는 또“이를 뒷받침할 다양한 가공기술들을 개발한다면 감귤산업의 부가가치를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감귤의 생산과잉 조정으로 제 가격을 유지해 농가소득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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