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재협상 아냐…개정협상은 우리가 동의해야”

미 무역대표부 로버트 라 이트하이저 대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서한을 통해 오는 8월 워싱턴DC에서 한미FTA 특별공동위를 개최할 것을 한국에 요청했다. 미측은 이 서한에서 미국의 심각한 대한국 무역 적자를 지적하면서 한미FTA의 개정 및 수정 가능성을 포함한 협정 운영상황을 검토하고자 한다며 협정문 규정에 따라 특별회기 소집을 요청한 것.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재협상이 아닌 개정협상 또는 후속협상의 표현이 맞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우리측 공동의장인 통상교섭본부장도 임명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미측과 실무협의하에 향후 개최시점을 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특별공동위 개최수순일 뿐 한미FTA 개정 협상의 시작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가 미측의 제안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공동위원회가 개정협상을 개시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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