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수량성‧모양‧병해충 빈도 등 평가

▲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관내 농가에서 상추 우량계통 지역이여ㅛㅇ 사업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규)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육성 중인 상추 우량계통 10계통에 대한 지역적응 현장평가회를 지난 13일 신북읍 산천리의 시험연구포장에서 개최했다.

상추 여름재배는 햇볕이 길고, 높은 온도로 꽃이 빨리 펴서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기간이 짧아지므로 적합한 품종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강원도 상추 재배면적은 270ha로 연간 5208톤의 잎상추와 고랭지 결구상추를 생산하고 있다.

또 시설재배보다 일반재배가 많아 병해충에 강하고 고온기 착색이 우수하며 추대가 늦은 품종 선택이 필수적이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여름재배에 적합한 상추 우량계통을 선발하기 위해 종자회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비 품종인 슈퍼선풍 등 5품종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등이 육성 중인 원교11-12호 등 10계통의 수량성과 모양, 착색, 병해충 발생정도, 맛 등 품질에 대해 다각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육성계통 중에 원교11-15호는 대비품종인 슈퍼선풍에 비해 추대가 10일 가량 늦어 수확량이 많아 춘천지역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며, 잎 모양이 원형에 가깝고 식감이 우수해 재배농가와 시장에서의 선호도가 좋을 것으로 예상 된다.

방순배 원예연구과장은 “강원지역 적응성이 뛰어나고 여름재배 시 추대가 늦은 고품질 다수확 품종 육성과 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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