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형 접착제 10개 중 9개 제품 유해물질 기준 초과

최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손톱을 꾸밀 수 있는 인조손톱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 인조손톱 접착제와 네일팁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인조손톱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량과 표시실태를 조사했다.
액체형 접착제에 함유된 유해물질을 시험 검사한 결과, 조사대상 10개 중 9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5개 제품은‘톨루엔’이 기준치(20㎎/㎏이하)의 최소 1.7배~최대 40.3배로 나타났고, 5개 제품은‘클로로포름’이 기준치(1,000㎎/㎏이하)의 최소 5배~최대 22.8배 초과됐다.
‘톨루엔과 클로로포름’은 접촉 시 피부의 유·수분을 소실시켜 갈라짐 등의 피부질환을 일으키고, 흡입 시에는 두통, 현기증 등 신경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