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주류회사‧농협, 공동캠페인 실시
돈과 관련된 사건‧사고는 빈집을 노리는 주택침입에서 보이스피싱으로 발전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처격을 위한 전 방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급전이 절실한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빙자형 피해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실생활 밀착형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전국의 주류회사와 농협 등 서민들이 즐겨 마시는 소주를 활용해 대국민 홍보를 추진한다.
주류회사는 금감원·경찰청과 협업해 소주병 뒷면에 홍보 문구가 부착된 소주 총 1800만병을 생산해 오는 12월까지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예방법을 쉽게 접근해 이해할 수 있도록 소주병 뒷면 라벨에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을 통해 홍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농협은 금감원·경찰청과 협업해 홍보 문구가 삽입된 소주잔을 제작하고, 이를 전국의 하나로마트·농협슈퍼 등을 통해 배포한다.
아울러 금감원과 경찰청은 전국민이 예방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를 오는 7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추진하며, 보이스피싱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후 동영상 속 힌트를 이용해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한편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http://phishing-keeper.fss.or.kr)를 참고하면 된다.
윤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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