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결과, 전 항목에서 무독성 판별”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대사질환연구단 최상윤 박사 연구팀은 지질생성 억제효능이 있는 천연물질인 레스베라트롤과 제니스테인의 화학구조를 변형해 개발된 물질이 획기적인 지방간과 혈중중성지방 억제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지방간은 간내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방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며 전체 인구의 20~30%가 지방간을 앓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또한 혈중중성지방은 동맥경화를 유발해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 등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이 되는데 이번 연구결과로 이들 질환의 개선 가능성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개발물질이 고지방식이로 인한 실험용 쥐의 지방간을 줄이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추가적인 국제특허출원을 진행 중에 있으며, 고지방식이로 인한 혈중 중성지방 증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물질을 추가로 도출했다.

실험용 쥐를 활용한 실험결과 동 개발물질은 고지방식이로 인한 혈중중성지방농도 증가를 178% 억제해 동 개발물질 투여군은 일반식이군 보다도 훨씬 더 낮은 혈중중성지방 수치를 나타냄을 확인했다.

현재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간과 고지혈증개선용 신약개발과 산업화 대비 연구’등의 후속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최상윤 박사는 “개발된 물질은 합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화학적으로 안정해 경제적으로도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활성이 탁월하면서도 1단계 GLP 독성 테스트 결과 테스트한 전 항목에서 무독성으로 판별돼 신약으로써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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