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업기술원, 춘천서 전문점 출범식 가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강원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강원나물밥’이 전문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규)은 16일 춘천시 온의동에 위치한 ‘곰배령’에서 정선 맛고을가든, 속초 그리운보리밥, 화천 미륵바위쉼터, 인제 운채 등 13개 시군 26개 전문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나물밥 전문점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 강원나물밥 추진경과 보고 ▲ 전문점 인증지정서 수여 ▲ 결의문 낭독 ▲ 현판 제막식 등으로 이뤄졌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림픽 유치가 결정되면서 강원도는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강원나물밥을 개발한 사람뿐만 아니라 나물밥에 들어가는 재료를 만드는 농부들의 마음까지 세계인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강원나물밥을 대표 먹거리 관광상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문점을 60곳까지 확대하고 수도권과 도내 주요관광지, 호텔, 골프장 등 외식사업장도 2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강원나물밥, 세계인 입맛 사로잡을 터”

▲ 박흥규 강원도농업기술원장

■ 미니인터뷰 - 박흥규 강원도농업기술원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후,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15년 하반기부터 강원도만의 특화 음식을 개발했다.

만만의 준비를 한 터에 1년여 만에 강원나물밥을 탄생시켰고 지난해 말 냉동식품 전문점인 ㈜시아스와 MOU를 맺어 롯데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냉동 강원나물밥을 납품했다.

뿐만 아니라 강원나물밥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강원도 18개 시군마다 유명하고 손맛이 좋은 음식점을 선정해 강원나물밥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60여곳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23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강원도를 넘어 전국, 그리고 항공기 기내식으로까지 영역을 넓혀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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