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 수상자 발표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발명품이 탄생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2017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강혜림 대표의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IOT 여성용 호신디바이스’가 영예의 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인체감지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된 호신 디바이스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돼 뒤에서 갑자기 덮치는 위험인물을 사전에 감지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

밤늦게 인적이 드문 곳에 갈 때, 호신 디바이스의 전원을 켜고 앱을 작동시키면 센서와 카메라가 작동돼 위험인물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다.

후방에 다가오는 사람을 센서가 자동 감지하면, 카메라가 사진이나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디바이스에 장착된 LED와 플래시가 후방에 다가오는 위험한 사람에게 당신을 찍고 있다는 경고를 줄 수 있어 범죄 예방 효과가 있으며, 촬영된 사진과 영상은 증거물이 될 수도 있다.

이외에 세미그랑프리는 영유아를 안아 돌볼 때 아기의 머리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보호해주는 김은이(마이휴)의 ‘영유아 머리 보호용 어깨 패드’와 발톱과 4, 5번째 기형 손가락을 재건하는 외과적 방법을 개발한 타지키스탄의 ‘척골신경손상에 따른 힘줄 재건 방법’ 등이 수상했다.

정부기관 특별상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이용하여 사용자의 신체치수를 계측,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차미영(㈜이퓨인터내셔널)의 ‘신체치수 자동 생성 서비스 방법’, 감초 혼합 추출액, 간장(발효), 들기름에 기반한 혼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최은아(인산죽염㈜)의 ‘알레르기성 비염 개선용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배추와 돌산갓에 미역과 여러 야채를 넣어 만든 김순자(㈜한성식품)의 ‘미역김치’ 등이 상을 받았다.

한편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는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여성 발명품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확대하고 세계 여성발명·기업인 간의 정보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10회째로 24개국에서 약 240여점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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