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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복지여건 나아졌지만 체감도는…농진청, ‘2016 농어업인 복지실태’ 조사결과 발표
송재선 기자  |  jsssong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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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4  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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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주민 47.3% “5년 전보다 복지여건 좋아졌다”
            17.1% “거주지역 복지여건에 만족”

농촌주민의 절반 정도는 5년 전보다 복지여건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복지체감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농촌 4010가구를 대상으로 보건의료, 사회안전망과 복지서비스 부문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분석한 ‘2016 농어업인 복지실태 조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보건의료’ 부문의 주요 결과 중, 농촌가구가 환자 발생 시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은 ‘병(의)원’(83.5%), ‘종합병원’(10.8%), ‘보건소(지소)’(3.0%)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의료시설 이용 경험가구는 45.5%이었으며, 주로 ‘예방접종’(29.2%), ‘기타 질환 치료’(27.4%)를 위해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농촌가구의 18.8%가 응급실 이용 경험이 있었으며, 응급실까지의 주요 교통수단은 ‘구급차’(25.1%)보다는 ‘개인차량’(66.3%)이 많았아 농촌지역의 구급차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차 의료서비스는 84.3%가 만족한 반면, 의료인력과 의료시설 접근성은 각각 28.9%, 22.9%만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서비스 질병 치료 시 어려움은 ‘치료비 부담’(32.4%)으로 2013년보다는 12.5%p 줄었으나, ‘적합한 의료기관을 찾기 어렵다’(16.5%)는 응답은 2배 늘었다.

‘사회안전망 및 복지서비스’ 부문을 보면, 농가의 농업인안전재해보험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16.6%, 15.2%로 낮지만 2013년보다 각각 5.9%p, 6.8%p 늘었으며, 농업인 건강보험료와 연금보험료 지원에 대한 이용 경험 가구의 만족도(100점 만점)는 각각 67.5, 67.9점으로 조사됐다.

복지시설의 이용층(21.0%)은 2013년(7.6%)보다 약 3배가 늘었고, 월 4~5회 이용한다는 비율도 1.3%에서 9.6%로 약 7배가 증가했다. 복지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바빠서’(42.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용 가능한 시설이 없거나’(24.7%) ‘시설을 잘 몰라서’(12.9%) 순이었다. 복지시설 이용 경험 가구의 복지시설 이용 만족도는 71.2점으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해 농촌복지여건이 좋아졌다는 응답은 47.3%이었으나, 거주지역의 복지여건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17.1%에 불과했다.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 윤순덕 연구관은 “이번 조사결과, 농촌복지의 객관적 지표와 세부 만족도는 향상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복지체감은 여전히 낮았다”며 “농촌복지수준이 국가최저기준을 충족하는지 모니터링 하는 동시에, 도시와 농촌간의 복지격차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진단과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업인 복지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농진청이 총 10개 부문을 매년 달리해 5년마다 실시하며, 농촌 복지수준을 진단해 농촌 복지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통계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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