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혼밥’(혼자 밥 먹기)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혼밥족’을 위한 건강 먹거리를 알리는 ‘혼.식.여(餘).행 페스티벌’이 열린다.

수원시는 ‘혼자도 여유롭고 행복하게 잘 먹고 산다’ 는 주제로 혼밥축제를 연다. 오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 내 KT위즈가든에서 열히며 모든 시민이 참여가능하다.

오후 2시부터 ‘로컬푸드’(지역생산 친환경 농산물)·‘상자텃밭’ 홍보관, 혼밥 관련 서적을 안내하는 ‘혼밥 도서관’ 등을 운영한다. 1인 메뉴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들이 모이는 ‘푸드트럭 존’도 설치돼 직접 음식을 맛볼 수 도 있다.

오후 5시에는 축하공연이 열리고, 오후 6시 열리는 공식행사에는 ‘건강한 혼밥’을 주제로 이원일 셰프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혼밥 요리법’를 알려주고, 요리 과정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수원시는 오는 10일부터 혼밥족을 위한 세대별 ‘혼밥스쿨’도 운영한다. 10일 청년(청년바람지대), 24일 청소년(광교청소년수련관), 7월1일 어르신(밤밭노인복지관), 8일 여성(한국식생활문화협회)을 대상으로 강좌를 열 예정이다. ‘혼밥스쿨’은 ‘바른 먹거리 교육’과 세대별 맞춤형 혼밥 요리 실습이 이뤄진다.

수원시 관계자는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도 혼밥·혼술(혼자 술 먹기)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다”면서 “이번 축제로 혼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혼밥 먹거리 문화가 정착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