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업, 식품, 바이오·소재, 6차산업, 해외농업개발, 곤충, R&D 등 투자

경기도는 도내 농식품 기업의 창업과 성장 촉진을 위해 ‘경기도 전용 농식품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 개최한 상담회에서 농식품 분야 예비창업자 등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은 자금마련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지역전용펀드 설치 및 지원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금년 5월 ‘경기도 농업발전기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투자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창농 팜쉐어’, ‘농식품 창업활성화’, ‘농업발전기금’ 등 창농·창업 관련 사업을 통해 보조·융자 지원을 추진해 온데 이어서 투자까지 지원 방식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 전용 농식품 펀드’는 1차로 2018년 상반기까지 100억 원을 목표로 민관 합동의 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하고 향후 수요를 보아가며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전용펀드에는 민관합동으로 도 30%, 농식품부 40%, 민간 30% 수준으로 출자한다. 조성된 자금은 전문운용사를 통해 도내 농수산업, 식품산업, 바이오·소재 산업, 6차산업, 해외농업 개발, 곤충산업, 기술개발(R&D) 기업 등에 투자한다.

자금은 4~8년간 장기 투자를 원칙으로 운영하며, 투자가 완료돼 회수된 자금은 다시 성장 유망 기업을 발굴해 재투자하게 된다.

투자를 받은 기업에는 경영컨설팅,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지원 등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충범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도내 농식품 기업에게 투자유치를 통한 창업과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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