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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야, 밥이야? 알쏭달쏭 ‘밥알떡’■ 경기미 명품스토리 (2)(주)우리식품
이명애 기자  |  love8798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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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6  10: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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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식품은 전통적인 통쌀공법과 떡메공법으로 떡을 만들고 있다.

소비트렌드에 발맞춘 참신한 제품 지속적 개발
통쌀공법과 떡메공법으로 옛 전통 살린 떡 제조

   
▲ 우리식품에서 만드는 떡은 인근 진위면 12농가와 계약 재배한 쌀을 사용한다.

“떡으로도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평택의 우리식품을 찾았을 때 우리식품 김경섭 이사는 신개발품이라며 중국 만두 모양의 동그랗게 생긴 떡의 시식을 권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와 함께 가공용쌀을 이용해 만든 냉동밥알떡이다. 편의점 주먹밥 처럼 크지 않아 먹기 편했고 볶음밥처럼 다양한 재료를 첨가해 맛도 좋았다. 떡으로도 밥으로도 한끼가 가능한 제품으로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리식품은 전통의 떡 제품 이외에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트렌드를 읽으며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식품은 대표상품으로 ‘황대규 떡메찰떡’이 유명하지만 이외에도 여러 브랜드를 갖고 끊임없이 전통을 살리는 가운데 변화를 추구해오는 우리떡의 리딩기업이다.
1997년 떡으로는 최초로 프랑스로 떡을 수출했으며 2006년부터는 일본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도 미국, 캐나다 등지로 꾸준히 수출 물량을 늘리고 있으며 가공용쌀을 이용한 신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 우리식품 김경섭 이사는 “좋은 쌀이 좋은 쌀 가공품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우리식품 김경섭 이사는 “한때 미국의 한인 시장 외에 현지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시장을 넓혀 보려고, 컨테이너 박스 4대 물량의 떡 수출을 시도한 적도 있지만 절반이 폐기되는 시련도 겪었다”며 현지인 대상의 떡 제품 수출의 어려움을 얘기한다. 당시의 실패로 먹거리는 그 나라 문화와 발맞춰 가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교훈을 주었다.

우리식품은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떡산업을 이끌어오면서 떡에 관한 여러 기술도 축적해왔다. 무엇보다 우리식품 떡의 특징은 보통의 업체마냥 쌀가루를 쪄서 떡을 만들지 않고 원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리는 방법을 고수한다는 점이다. 우리식품은 더 찰지고 쫀득한 떡을 만들기 위해 옛 전통기법으로 쌀과 찹쌀 알곡 그대로 고두밥을 지어 만든다. 떡의 다른 부재료인 차조와 귀리 등도 분쇄하지 않고 잡곡밥을 만들어 사용한다. 이런 전통방식의 특허기술만 1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쌀가루를 사용하면 유화제나 전분 한천 같은 성분을 섞기 쉬우나, 통쌀떡 방법은 첨가제를 넣기 힘들다”고 김 이사는 주장한다.  
떡의 노화가 지연되게 만드는 떡메도 100회 이상 치대어 만들기에 우리식품 떡을 먹어본 소비자들은 꾸준히 경기사이버장터나 홈쇼핑에서 우리식품 떡을 재주문한다. 경기도가 품질을 인증하는 G마크는 2007년에 획득했다.

평택 진위면에서 쌀 계약 재배
우리식품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재료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재 떡에 사용되는 쌀은 평택 진위면의 비옥한 땅 50ha에 쌀 재배 단지를 확보하고 그 중에서 50톤 물량을 12농가에서 수매하며 쌀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돕고 있다. 떡의 부재료인 잡곡도 구입이 어려운 것을 제외하곤 국내산만을 사용한다.

우리식품에서는 떡 장인 황대규 옹의 오랜 전통떡 맛에 현대 기술을 만나 탄생한 떡메찰떡외에도 1969년부터 이어온 ‘명미당’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식품 대기업과 손잡고 빚은, 수라방 등의 상표로 OEM 방식으로 떡을 만들고 있다.

더구나 국립식량과학원과 가공용쌀을 활용한 수출용 가공제품개발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밥알떡을 개발하며, 우리나라 쌀가공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해 국산 쌀가공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견인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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