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3곳 사전 안전점검 서비스 제공

에어컨 보급이 일반화됨에 따라 설치와 사용 환경, 장기 사용 등에 따른 에어컨 실외기 화재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사전안전점검이 필요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국민안전처는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와 협력해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 사례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최근 3년 동안 접수된 에어컨 화재사는 총 472건 중 299건이 실외기에서 발생했다.

이에 양 기관은 화재에 취약한 노후 시설, 재래시장 등에서 실외기 안전점검을 받도록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독려하기로 했다.

캠페인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에어컨 제조업체(동부대우전자㈜, LG전자㈜, 삼성전자㈜)는 여름철 다발하는 실외기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해당 업체의 에어컨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실외기 내?외부 배선, 주요 부품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기본 점검과 수리는 무상으로 진행되나 부품 교체와 사다리차 이용, 실외기 이전 설치 등의 경우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민안전처는 제조업체에서 권장하는 엔지니어를 통해 에어컨을 설치하고, 실외기 주변은 항상 깨끗이 정리해 화재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에어컨 이외에 화재가 다발하는 타 품목으로도 화재 예방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