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센터에서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김충남 소장

급식관계자 교육 중점 추진, 쌀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확산 기대

기름진 평야와 풍부한 농업용수, 그리고 잘 발달된 해안 포구를 갖추고 있어 예로부터 풍성한 농산물과 수산물을 자랑하는 당진시.
당진시의 농업인구는 1만3489가구, 3만5461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21.4%를 차지하고 있다. 경지면적은 2만8531ha로 당진시 전체면적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4위에 해당한다. 따라서 호당 평균 경지면적은 2.1ha로 전국 평균인 1.26ha보다 높은 편이다.
이에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김충남 소장을 만나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촌자원사업과 여성농업인지원에 대한 소견을 들어봤다.

- 역점적으로 추진되는 농촌자원 사업은?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센터는 올해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한 편이장비 지원 시범사업과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 농업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프로그램을 중점 추진 중이다. 농작업 편이장비, 안전장비와 보호구 보급을 통해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작업능률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특히 쌀 등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우리쌀 활용 쌀빵만들기 교육과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급식관계자 교육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학교급식관계자 교육에서 실습한 향토음식을 주제로 관내 4개교에 향토음식의 날을 지정, 지역농산물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 여성농업인 고령농 농촌생활활력화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마을의 안전생활 조성과 공동체 부활에 기여하고 있다.  

- 농촌자원 가치 창출과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농촌여성의 역할은?
그동안 농업이 1차적인 생산분야 중심으로 운영될때는 농촌여성보다는 남성 중심으로 운영이 됐지만 최근 농산물가공, 농촌체험, 농업6차산업화가 강조되면서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할 주체로서 농촌여성이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살려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음식제조, 체험,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센터도 농촌여성 교육 확대, 농산물가공사업과 농촌체험사업 지원 등을 통해 여성농업인이 6차 산업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활력있는 농촌생활을 위한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 장면.

특히 여성농업인 육성을 위해 센터는 생활개선회, 우리음식연구회, 규방공예반, 난타반 등 연구회 운영을 통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개선회는 매년 12회의 과제교육, 리더역량강화교육 등으로 개인 능력개발에 힘쓰며, 우리농산물활용 전통생활문화교육, 다양한 우리쌀 활용교육, 규방공예교육, 난타교육 등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다양한 역할수행과 자기계발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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