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재활용으로 생산량 17% 증가…품질도 향상돼

▲ 빗물을 이용한 시설 원예 안정생산 사업이 농업인들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뭄을 대비해 빗물을 이용한 시설 보급이 탄력을 받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빗물을 모아 작물 재배에 활용하는 ‘온실용 빗물이용 시설원예 안정생산 시범’ 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가뭄, 고온 등 이상기후로 인해 농작물의 피해가 점차 증가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이 사업의 추진 결과를 볼때 제때 관수한 농작물은 품질이 좋아지고 소득이 증대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주변 환경도 좋게 하여 1석 4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빗물이용 시스템은 빗물을 모아 저장시설에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기에 사용할 수 있는 시설로 각종 이물질이 섞인 초기 빗물은 흘려버리고 정수된 빗물만 모이게 된다. 모인 빗물은 200톤 물탱크에 저장하여 연간 최대 1500톤의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보은군·진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난 2년 동안 2개 농가에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일반 대비 생산량이 17% 증가됐고 품질은 15%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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