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경북도聯-전북도聯, 문화교류 행사 진행

▲ 생활개선경북·전북도연합회는 지난 29일 올해로 세 번째인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정정란 경북도회장 “경북의 맛과 멋 제대로 즐기시길”
유연숙 전북도회장 “신선한 경험으로 올 한해 에너지 충전되길”

지난 29일 생활개선경북도연합회(회장 정정란)와 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회장 유연숙)의 회원과 각 도농업기술원 관계자 70여 명이 상호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

지난해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교류행사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행사는 영호남의 화합과 농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역량교육이 함께 병행돼 값진 경험과 추억을 쌓는 시간이었다.

정정란 회장은 “이렇게 찬란한 시기에 경상북도를 방문해주신 전북도연합회원들과 김학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경북의 맛과 멋을 제대로 경험하시고 행복한 추억을 쌓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더불어 이번 시간을 통해 경북과 전북의 도연합회가 더욱더 폭넓은 교류의 파트너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환영사를 말했다.

이어서 유연숙 회장은 답사를 통해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을 맞아 아름다운 경상북도를 방문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요즘처럼 바쁜 영농철에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해주신 경북도연합회원들과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농업기술원 직원들께 감사드린다. 어려운 농업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무거운 마음은 털어버리고 신선한 경험을 통해 올 한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소득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꽃이 만발하는 이 계절에 우리 경북을 방문해주신 전북도연합회원들의 방문에 기쁘기 그지없다. 농촌여성들의 지위가 향상하는데 우리 경북·전북도생활개선연합회가 앞장서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오늘의 만남이 경북과 전북이 서로 멘토와 멘티의 관계로 발전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학주 전북농업기술원장은 “지난해 전북을 방문해주셨을 때 직접 인사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농촌여성은 아직까지 사회적 약자지만 앞으로 사회적 지위가 신장돼서 모든 일의 중심에 서기를 바란다. 오늘의 자리는 의례적 행사가 아니라 서로의 고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내실 있는 행사로 자리잡은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양 도연합회의 만남의 시간 이후에는 전북도연합회는 경북 문경으로 이동해 오미자 6차산업 우수사례 강의와 레일바이크체험을 하고, 30일 오미자 재배시설을 직접 방문해 재배기술교육·오미자 와인가공체험·천연염색과 비누만들기 체험을 했으며, 31일에는 경남 김해의 딸기 체험농장과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방문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북도연합회는 경남 함양으로 이동해 목재박물관 견학과 체험행사를 하고, 30일에는 전남 여수로 이동해 해풍쑥 가공공장 견학과 고추장·두부공장 견학과 체험교육으로 1박2일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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