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인생 시대,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 어떻게 사는지가 관건이다. 런던비즈니스스쿨 린다 그래튼 교수는 지난해 출간한 ‘100세 인생’이란 책에서 연장된 수명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방법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20~30년간 열심히 일하고 은퇴 후 연금으로 노년을 즐기는 모습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튼 교수는 100세 시대에 잘 살려면 유형재산, 즉 돈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무형재산인 건강과 무병장수 등 활력재산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가족과 친구, 연인 등과 잘 지내는 유연재산과 시간변화에 잘 적응하고 변신하는 변형재산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은퇴 후 긴 시간동안 고용시장에서 취업능력을 계속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배움의 재산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래튼 교수는 장수시대에 잘 버텨내려면 무형재산인 능력개발에 주력해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배움은 궁극적으로 돈을 벌게 해주는 초석이다. 이에 기술과 전문성 습득은 필생의 작업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둘째, 건강은 무형재산 중 활력재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완화 등은 긴 삶을 행복하게 누리는 요인이다.

셋째, 100년을 사는 동안 다양한 직업과 경험, 도시와 국가에서 살 수 있다. 이에 평생 자신을 유연하게 변화시키고 적응하는 변형재산을 가져야 한다. 끝으로 100년 세월동안 즐거운 삶을 누리려면 친구를 사귀고 인맥을 넓히고 다지는 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좋은 평판을 얻어내기 위한 개인브랜드 쌓기에 힘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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