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3농혁신대학…올해 45억 투입

▲ 농촌청년, 4H회원, 농업계 고교 및 대학생 등 청년을 중심으로 관계공무원과 연구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3농 혁신대학으로 청년농업인육성 과정이 운영됐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수)은 지난 16〜17일 청년농업인 사업장에서 올해 첫 3농혁신대학으로 ‘청년농업인육성’ 과정을 운영했다.

이날 과정은 귀농과 농촌청년, 4H회원, 농업계 고교, 대학생 등 청년을 중심으로 관계공무원과 연구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토론과 주제발표, 농담(農談)토크 등이 진행됐다.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충남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후계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수혜자 중심의 정책을 발굴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 부지사는 “충남도는 올해 청년농업인들의 생활안정과 전문기술 습득, 생산기반 구축, 경영컨설팅 등 청년들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로 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0종의 사업을 실시한다”고 말해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장토론에서는 청년들의 농업농촌 현실과 미래 발전을 주제로, 청년농업인의 성공 사례를 토대로 주제별·분야별로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성공 사례로는 홍성군 젊은협업농장에서 도시청년들의 농촌 도전기, 예산군 봄봄꽃농원에서 창업을 통해 꿈을 펼쳐가는 이야기, 부여군 사비팜영농조합법인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성공한 청년 이야기가 자세히 소개돼 청년농업인들의 공감을 얻었다.

충남농업기술원 김양섭 학습조직팀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청년들의 현실에서 격고 있는 고민과 희망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논의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검토를 통해 정책 및 제도개선 건의와 사업반영 등 철저하게 피드백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농업기술원은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올해 3농혁신대학을 오는 12월까지 주제별로 매월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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