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청과 조사, 전년비 24% 평년비 14% 증가

▲ 대아청과는 저장업자, 출하자, 출하조직 등을 대상으로 지난 2월23일부터 3월10일까지 겨울저장 배추 전수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겨울 저장배추 물량이 전년보다 24% 이상 증가함에 따라 적절한 출하시기 조절로 가격 보전과 안정적인 시세 유지가 요구된다.

최근 월동채소 시세가 강세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가락시장 대아청과(주)(대표이사 이정수)가 지난 13일 '2017년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대아청과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3월 13일 현재 월동배추 저장량은 약 9215대(5톤 트럭, 10톤 적재 기준)로 2016년 7426대 보다 24.1% 증가했고, 평년 8046대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저장된 배추는 감모율이 적고 후기작인 하우스 봄배추 생산면적이 전년대비 27% 증가하면서 출하시기도 빨라져 향후 배추 시세는 하락세가 예상된다.

해남지역 습해 피해로 월동배추는 큰 피해를 입어 산지 시세 기대치가 높게 형성됐다. 그러나 저장량이 많아 시세 하락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합리적인 출하시기 판단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아청과 관계자는 “보다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출하량의 적절한 완급조절을 도모하는 동시에 시세 안정에 노력하겠다.”며 “지난 몇 년간 검증된 전수조사 결과인 만큼 배추 출하자는 당사의 출하시기 조절노력에 적극 협력해주길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저장배추는 해남지역 등에서 매년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저온창고에 저장돼 4월까지 소비되는 작형으로, 수도권 소비량의 60% 이상을 공급하는 대아청과가 2011년부터 7년 동안 전수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전수조사는 월동배추 저장업자, 출하자, 출하조직 등을 대상으로 지난 2월23일부터 3월10일까지 14일간 실시됐으며, 현재까지 총 저장된 배추의 90% 이상이 조사된 상황이다. 또 대아청과는 전수조사 발표 이후에도 창고에서 반출된 저장배추 물량과 전국 단위 배추 소비량을 주간 단위로 집계해 저장배추가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집계한 자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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