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센터에서는-의령군농업기술센터 오세용 소장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경남 의령군은 비옥한 토질의 평야와 분지가 발달한 산간지역으로 농업여건과 생활환경이 좋은 곳이다. 특히 시설원예 현대화사업, 기능성 쌀 생산단지 조성 등 농업인프라 확충은 물론 농업소득 증대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2016년 친환경 생태농업 육성 종합평가에서 우수군으로 선정됐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부자의령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오세용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만나봤다. 

신규 농업인 육성 위해 정책지원 최선
신소득작물·친환경농업·항노화산업으로 부자의령 실현

▲ 오세용 소장은 농업으로 부자의령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실천하고 있다.

희망귀농 행복귀촌
“의령군 역시 인구감소와 초고령화로 인한 인력의 부족함을 겪고 있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귀농·귀촌 정책지원사업을 통해 인력 유입을 확보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 600여 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경영비 절감과 일손부족 해소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박3일 동안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합숙교육과 귀농인의 집 운영, 현장실습 지원, 기초생활기반 조성 등의 사업으로 귀농·귀촌인들의 정착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다.

‘부자의령’위한 차별화된 사업
“기존의 관행농업으로는 미래도 소득도 장담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신소득작물 발굴과 친환경농업 실현, 신선농산물 수출확대, 그리고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항노화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설원예작물에 적합한 충적지대의 의령은 수박·멜론·양상추·밭미나리·가지·딸기와 이상기후에 대응키 위한 패션프루트·애플망고·황칠나무·블루베리 등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농업 실현을 위해 토양환경 개선에 필요한 유용미생물과 축사냄새 개선을 위한 BM활성수를 직접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건강한 100세 시대 트렌드에 발맞춘 항노화산업 역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산초재배단지 조성과 산초유 가공사업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해 양파 정식기를 임대해 농업인의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을 돕고 있다.

여성은 농촌의 리더
“우리의 농촌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항상 생활개선회가 굳건히 있었어요.” 오 소장의 말처럼 생활개선회는 농촌여성의 권익향상과 농업발전을 위해 본연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단체다. 특히 읍면별 특성화교육을 통한 리더자질 함양, 식생활 개선을 위한 우리쌀 소비촉진운동, 지역사회 발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농가맛집·농산물가공 등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타 지역보다 더딘 산업화는 오히려 고품질의 안전농축산물 생산이라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농업으로 만드는 부자의령 실현을 위해 ‘새부자 농가육성 프로젝트’로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정책지원에 더 노력할 계획입니다.”라고 오 소장은 마지막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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