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활개선연합회장 탐방 - 이효숙 장성군연합회장

노란색은 희망의 상징이다. 전남 장성군(군수 유두석)은 옐로우시티를 표방하고 있다. 장성 전역에 노란꽃과 향기가 가득한 경관을 조성해 희망을 전한다. 올해도 장성의 주요 진출입로와 도로변에 봄의 상징인 황금빛 개나리 등 수목류를 심어 자연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강과 어우러진 휴식 공간 조성하고 있다. 옐로우시티 장성 만들기에 앞장서는 생활개선장성군연합회 이효숙 회장을 만났다.

▲ 옐로우시티 장성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있는 이효숙 회장.

“장성은 자연의 속도로 살아가는 곳입니다. 장성의 황룡강 르네상스를 여는데 500여 회원들과 함께 발맞춰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효숙 회장이 지난 2월8일 한국생활개선장성군연합회장을 연임하면서 밝힌 취임사다.  이 회장은 회원들의 동참과 노고로 옐로우시티 장성 만들기에 일익을 담당하고 또 그 노력이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반갑고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이효숙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장성의 옐로우시티는 친환경 부자농촌을 만드는 지름길이란 것을 믿고 장성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군정 목표에 발맞춘 생활개선회의 이런 활동으로 생활개선회에 대한 지원과 협조가 더욱 원활해지고 조직의 활성화는 물론 탄탄한 체계를 갖추게 됐다. 군 읍면 실습교육, 11개회 선진현장교육, 임원 리더교육, 중앙과 도 단위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여해 활동할 수 있게 군에서 지원한다.  

“농촌에서 여성이 바쁘지 않은 날이 없지만 장성군 생활개선회원들은 항상 부지런한 농업인, 화목한 가정, 따뜻한 이웃 그리고 장성군 여성 리더로서 1인 4역의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도 생활개선회는  어느 단체보다도 열심히 민관 거버넌스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고 이 회장은 자부한다. 대표적 활동으로 장성역 앞 교통섬에 철따라 개나리와 국화 등의 노란꽃을 심고 가꾸고, 장성 가을 노란꽃잔치를 준비했다. 황미르랜드 만평에 해바라기 심는데도 회원들이 힘을 보탰다.

“장성에서 지난해 17일 동안 열린 노란꽃잔치의 하이라이트가 된 해바라기단지 조성에 회원들의 힘이 컸습니다.” 지난해 총 7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노란꽃잔치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보람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 장성군연합회는 생활개선회 이취임식에서 합창을 부르며 마음을 모았다.

이외에도 장성군연합회는 옐로우쌀빵과 같은  노란색 음식 개발은 물론 관광상품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계발하고 있다. 더불어 초등학교와 축제 행사장에서 쌀가공품 홍보캠페인을 펼치는 활동과 축령산 편백산소 축제 등에서는 관광객에게 장성 먹거리를 직접 맛보이고, 그 수익금으로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도 펼치면서 지역 발전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농촌의 활력은 농촌여성에게서 나오지요. 올해도 더 많은 관광객이 장성을 찾고 축제에 많은 지역에서 참여하고 방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회장은 올해 연시총회에서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자는 의미로 합창을 불렀다고 소개했다.

“더욱 즐겁고 행복하자는 의미였지요. 다소 서툴렀지만 함께 목소리를 맞추며 마음도 맞출 수 있었습니다.”
농촌을 편안한 쉼터로, 장성을 명품 힐링도시로 가꾸는데 함께 하며 생활개선회의 역할과 위상까지 높이며 이효숙 회장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회원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