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청탁금지법 시행이 실속형 농식품 출시를 유도하고 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올해의 농식품 유통 이슈’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4% 이상이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실속형 농식품의 출시 가속화를 꼽았다.

따라서 향후 가격부담을 줄인 실속형 상품개발로 수요 촉진과 함께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으로는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점 시장의 성장에 따른 간편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가 12.97%의 응답률을 보였다.

실속형농식품과 1인 가구 증가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소포장, 저중량, 편의성 등 비롯해 저렴한 가격이다. 남겨서 버리려 하면 쓰레기가 발생한다. 이 또한 종량제 봉투사용으로 소비자는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따라서 과일의 크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토마토는 방울과 대추형으로, 수박도 어른 주먹 두개 만한 크기로 작목이 전환되고 있다. 여기에 커피숍 등에서는 멜론, 키위, 토마토 등을 한데 담은 컵 과일 판매가 늘고 있다. 또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에 대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올해 명절의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한우와 와인 세트였다.  

이처럼 소비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향후 소비지시장을 선점하고 돈되는 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농가들도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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