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우대 혜택, 3월2일부터 확대 시행

남양주 시민들의 국립수목원 입장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측과 협의를 통해 국립수목원 입장과 관련한 지역주민 우대 혜택을 당초 수목원 인근지역에서 남양주 시민 전체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남양주시민들은 국립수목원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하루 500명(토요일 300명)에 한해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며, 우대 혜택인원이 초과된 경우는 국립수목원 측에서 당일 예약 상태를 고려해 현장에서 예약하고 입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

그동안 남양주 시민들은 수십년간 지역의 대표 명소인 광릉숲과 국립수목원을 보전하고 가꾸는데 노력해 왔지만 정작 숲이 주는 위안이나 혜택은 제대로 받지 못했다. 수목원 입장 예약제는 예약하기도 어렵고 번거로운 등 오히려 지역주민들에게는 상당히 불편한 장벽으로 작용해 왔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남양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지역주민 우대 혜택을 위한 방안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올해 1월 수목원 인근 지역주민들을 시작으로 3월부터는 남양주 시민 전체가 국립수목원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삶에 지친 남양주 시민들께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비 30억 원을 확보해 국립수목원 인근지역 걷고 싶은 길, 모델정원 사업도 추진토록 했다.

김한정 의원은 “지난 수십 년간 우리가 나무 심고 가꾸는 데 성과를 냈다면 이제는 그 산림의 혜택이 그동안 참고 애써 오고 숲을 가꾸어 온 남양주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우리 시민들이 수목원이 주는 산림복지를 좀 더 피부로 느끼고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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