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병 등 질병예방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실질소득 증대

경남도는 도내 암소(한우·젖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 폐사 등 질병 예방을 위해 ‘송아지 생산성 향상사업’ 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송아지 생산성 향상사업은 설사병, 호흡기병 등 각종 질병에 취약한 포유기(젖먹이) 송아지에게 면역증강제를 공급해 송아지 폐사·성장부진 등을 사전 방지하여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의 실질소득 증대와 경영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은 암소(한우·젖소)를 사육하고 축산업 등록 및 허가를 받은 도내 농가로서 한우지예 참여농가, 축산물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및 친환경축산물 인증농가, 소규모 사육농가 등 신청농가에 우선 지원하게 된다.

특히, 송아지 설사병은 생후 3주 이내에 다발하며, 주로 경구감염으로 설사 발병우의 분변으로 전파되고, 증상은 다양한 양상의 설사증상으로 인한 탈수와 저체온증을 보이면서 식욕감소, 침울, 기립불능 및 혼수상태를 나타낸 뒤 폐사하게 되며, 농가에서 경제적 손실을 가장 많이 입게 되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5억 원(도비 1억, 시군비 2억, 자부담 2억)이다. 도내 한우와 젖소 가임암소 36천여 마리로 2015년말(행정통계) 가임암소 118,000두의 30%에 해당되는 물량으로 마리당 지원단가는 14,000원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송아지 폐사율 13.2%이며, 그 중 소화기 질병이 6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해 면역증강제 공급으로 송아지 설사로 인한 폐사를 예방할 경우, 66억 원의 농가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설사병 등 각종 질병에 취약한 포유기 송아지에 면역증강제 지원으로 송아지 폐사 및 성장부진을 사전에 방지하여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농가 실질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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