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사드배치 추진에 대한 중국의 전방위적이고 집요한 보복으로 우리경제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중국은 유커들의 한국관광을 억제해 한중간 정기항공노선을 대폭 취소하고 있다. 전세기의 취항도 전면 불허하고 있다. 특히 한국 연예인의 중국공연이 막히면서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의 주가가 반토막이 나고 말았다.

특히 롯데그룹은 성주에 있는 골프장을 사드 배치장소로 내준 탓에 심각한 보복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내 롯데슈퍼마켓 등 200여 개 업소는 정밀 세무감사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중국내 롯데닷컴은 알리바바로부터 영업중단을 통보를 받고 테마파크와 호텔시공 공사를 중단했다. 그밖에도 여러 형태의 보복의 징후가 많다.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무기가 완성단계에 있어 한국민의 생존권 방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중국은 사드로 중국을 침략할 수 없다는 것도, 북한의 핵무기를 제재하는 조치라는 것도 역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의 보복은 중국이 G2 거대국으로 성장해 한국을 지배하고 군림하고 싶은 심술 탓이라고 본다.

중국의 인구는 세계 1위로 남한의 27배인 13억7천여만 명에 이르고, 국토는 959만6960㎢로 남한의 100배다. 전자, 조선, 철강, IT 등의 기술은 우리를 무섭게 추월하고 있다. 2020년이면 중국의 1인당 소득은 1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6·25한국전쟁 당시 50만 대군을 파병해 북한을 지켜준 혈맹이다. 북한 지원에 관한한 상당한 지분을 가지려 한다. 옛날 한반도를 침략해 조공을 받아갔던 것보다 더 치졸한 경제보복으로 한국 압박을 가속화할 것이다. 이에 정부와 정치권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국력 키우기에 힘써줄 것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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