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농업기술센터는 - 동해시농업기술센터 최근원 소장

▲ 소통과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 최근원 소장.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밤낮없이 동해시농업기술센터를 돌리고 있는 최근원 소장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는 농업인들이 어떤 농사를 짓는지 작물을 맞출 정도로 농업인들을 향한 관심이 높다. 또한 직원들과 다양한 소통하며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농업인을 사랑하고 농업인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최근원 소장을 만나봤다.

생활개선회와 활기차고 행복한 농촌 견인
현장중심·창조적 농업기술로 농가소득 배가

가공에 몸을 던지다
현재 최근원 소장은 동해시를 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농산물 가공활동 활성화와 농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 되기 위해 농업인들이 희망하는 품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 소장은 ‘건물만 지으면 끝’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완공될 농산물가공센터를 대비하기 위해 농산물 가공과 관련된 창업보육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 소장은 “지역특화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지역 농특산물을 2차 가공식품으로 개발하는 업체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단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활개선회 육성
“생활개선회는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인으로서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죠.”

최 소장은 다양한 생활기술능력 함양으로 농촌지역사회의 리더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생활개선동해시연합회를 극찬했다. 동해시연합회는 동해시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농촌의 자원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농산물 소비 촉진을 확대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며, 소비자가 농업·농촌에 공감할 수 있도록 농심함양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농업기술센터는 190명의 동해시연합회원과 도시소비자들을 위해 플라워케이크 등 쌀을 이용한 농산물 가공교육과 폐식용유를 활용한 비누제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한마음대회 출전을 위해 합창연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당시 노래 하나에 기뻐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고 제대로 육성해보기로 마음먹었죠.”

합창을 통해 화합을 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최 소장은 합창단을 육성해 농촌여성들의 특기를 키워주고 도시민들과의 소통을 꾀할 생각이다.

▲ 동해시농업기술센터는 학생들이 손수 김장김치를 만들며 농심과 부모님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김장담그기 프로그램을 가졌다.

교육훈련역량개발 우수기관 선정
동해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전국 163개 지자체 소속 농업기술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교육훈련역량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원하는 요구사항을 반영해 눈높이 맞춤형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농업기술을 현장에서 지도하는 등 농업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최 소장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현장에서 성심성의껏 지도한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의 발전과 학생들의 농심을 함양하기 위해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을 편성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동해시농업기술센터는 본관 좌측에 우수기관 선정 플랜카드를 걸어놓음으로써 농업인들의 ‘믿음’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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