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 올해 100명 선발

수출 해외개척·청년 일자리 창출 일석이조 효과 기대

우리 농식품의 세계화와 청년 실업난을 동시에 해결하게 될 농식품 해외 개척단이 청년으로 구성돼 파견될 예정이다. 청년들은 창의력과 도전 정신으로 해외 농식품 시장 개척에 나서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2017년 총 100명의 청년을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으로 선발, 농식품 수출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에 파견할 계획이다.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 AFLO(Agrifood Frontier Leader Organization)는 ‘청년 리더들이 앞으로 나아가 수출 잠재 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다.

농식품부는 상반기 중, 청년 31명을 3개월 간 해외에 시범 파견하고, 하반기에 69명을 추가 파견 총 100명의 청년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전문 요원으로 양성하게 된다. 34세 미만 미취업 청년 중 무역 마케팅 농업 전공자나 경력자가 이에 해당한다. 현지 언어 구사가 가능하고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해외 거주 미취업 청년도 개척단에 포함, 시장 개척 효과를 높이게 된다. 이들은 해외 현지에서 시장 정보조사, 유망상품과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파견 국가는 잠재력이 있는 수출 시장인 인도·카자흐스탄·이탈리아 등이다.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으로 선발된 청년들은 전문기관에서 2주간의 수출 절차, 통관 등 농식품 수출 실무 교육을 받은 후 2주의 수출업체 현장 실습을 거쳐 파견된다.

이 사업은 일본·중국·미국에 약 50% 집중된 농식품 수출 구조를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개선하려는 올해 농식품부의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수출업체들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도 추후 파견돼 aT 수출 요원,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 파견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파견 청년들은 수출업체와 매칭돼 매칭업체가 원하는 시장 정보 조사, 유망상품 발굴 등을 추진하고, 향후, 업무 수행 능력이 뛰어난 개척단원은 파견기간 종료 후 수출업체 일자리 알선 등을 통해 취업과 연계하게 된다. 또한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원이 실제 수출 거래를 성사하면 수익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해 개척 의지를 고취시킨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 산업이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농식품 분야에 청년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라고 하면서, “특히 신규 시장 개척에 있어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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