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농업기술센터는 -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고근홍 소장

▲ 고근홍 소장은 생활개선회가 더 발전되기를 바라며 단체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는 서울이라는 거대한 소비 시장과 인접해있다. 이에 고근홍 소장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김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유통이 활성화 되도록 농산물 유통여건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끊임없이 발전하는 농업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맞춤형 농업기술을 보급해 농업인들을 더욱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김포인삼, 글로벌 GAP 인증 받아
“생활개선회 지원 아끼지 않을 터”

김포인삼으로 소득증대
김포시는 인구 38만 명 중 단 2만 명만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때문에 고근홍 소장은 작지만 강한 김포농업을 만들기 위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김포인삼은 농업인의 날 등 ‘김포인삼축제’를 열어 도시민들과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관광과 판로를 연계하니 소득이 더욱 증대됐습니다. 지난해 인삼축제에는 1만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해 김포인삼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김포인삼은 김포시인삼연구회와 김포파주인삼농협이 지난 1월 대한민국 최초로 글로벌 GAP 인증을 받아 세계적인 명품 농산물로 인정받으며 그 위상을 더 널리 떨치고 있다.

이에 고 소장 또한 앞으로 김포대로와 북변로에 위치한 로컬푸드직매장 외에도 올해 한 곳을 더 신설해 대도시 소비자들을 위해 최상품의 농산물을 더욱 빠르고 신선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포인삼은 지난 1월6일 국내 최초로 글로벌 GAP 인증을 받았다.

농촌여성의 잠재력을 깨우다
“생활개선회는 오랜 전통을 가진 단체이며 농촌 선진화를 위해 공헌한 단체입니다.”

346명, 생활개선회원의 정확한 수를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고 소장은 김포시연합회는 농촌여성은 물론 도시여성까지 포함돼 있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단다.

또한 회원들이 스스로 계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견학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그 중 가장 큰 결실을 맺은 것이 바로 ‘합창’이라고 고 소장은 자부했다.

“생활개선회원들은 농업 외로 다양한 역량을 펼치고 있습니다. 합창 또한 지난해 3월에 만들어 아직 1년이 안됐지만 '경기도생활개선 행복나눔 재능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만큼 진취적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생활개선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면 계속해서 뒷바라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농업, 도시와의 상생
“김포시에는 농업인도 분명 존재하지만 도시민들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비농업인들을 위한 교육을 통해 농심을 함양하고 있습니다.”

농업을 알고자 하는 김포시민이라면 누구나 김포시농업기술센터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특히, 농업활동을 매체로 생산적 여가와 도시민들의 정서순환을 위한 내용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도시민들을 위해 오감힐링 생활원예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요즘 들어, 많은 청소년들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고 소장은 관내 텃밭을 이용해 봄부터 가을까지, 즉 종자를 심고 수확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어릴 적부터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는 다면 우리 농산물의 좋은 점을 알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농업인들이 더욱 커나갈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상생해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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