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2004~2005년 출생 여성청소년 대상

2004년과 2005년에 태어난 여성청소년은 올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성청소년의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사업인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올해에도 지속한다며 새 학년 시작 전 봄방학을 이용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은 만 12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와의 1대 1건강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무료접종을 함께 2회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이지만 한 해 약 3600여명의 환자와 967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재발하지 않은 환자의 1년차 평균 총 의료비가 1840만원이 드는 등 부담이 커지자 지난해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대상자는 보호자와 함께 참여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건강상담과 함께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에 다시 상담과 2차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지난해 1차 접종을 한 2003년생도 올해 2차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시행 후 중증 이상반응 발생은 한 건도 없었고 무료접종 도입 초기 인터넷 루머로 확산됐던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달리 무료예방접종 사업은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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