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의약품 안전사용 모니터링 체계 구축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 국민의 인구·사회학적 정보, 의료이용과 약물처방 정보, 건강검진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약품 안전사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국민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연구원, 의약품안전관리원과 협업을 통해 그동안 사각지대였던 의약품 사용단계에서의 부작용 발생을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그동안 약물 부작용 사례는 주로 제약사, 의약품 복용자, 의료인 등에 의한 자발적 신고로 수집돼 약물 부작용의 규모와 원인 파악이 어려웠으나, 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으로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전 국민의 의료이용 자료(연간 약 14억 건)를 분석해 국내최초로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산출해 부작용의 심각성과 사전관리 필요성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이와 같은 협업사업 추진으로 공단 빅데이터는 분석 자료로써의 가치가 검증됐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빅데이터 기반의 의약품 안전사용 모니터링 검증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표본 100만 명 환자에 대한 시범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향후에는 검증모델을 다양하게 활용해 단계적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대국민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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