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 만족도 높아”
보건소에서 모바일 앱으로 개인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에 맞게 건강관리를 해주는 ‘모바일 헬스케어’가 대폭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의 ‘모바일헬스케어’는 건강 위험 신호가 왔을 때 보건소에서 모바일 앱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해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10개 보건소에서 시범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
시범사업 중 보건소를 방문한 910명의 이용자 대상 조사 결과 만족도와 건강관리 효과가 모두 높게 나왔다.
조사자의 32.5%(296명)가 서비스 이용 후 본인의 혈압, 혈당, 허리둘레 등 5가지 만성질환 위험요인 중 1개 이상이 위험 수치에서 정상 범위로 돌아와 건강 개선 효과를 보여줬다.
모바일 헬스케어에 대한 만족도도 100점 만점 중 86.9점으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고 서비스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강재헌 교수는 “다수의 국민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모바일을 통한 지속적인 건강관리는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평가하며, “생활습관 개선으로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 경제활동 등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30~50대가 모바일 헬스케어를 통해 맞춤형으로 건강 관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2월 중 신규 보건소 25곳을 추가 선정해 5월부터 총 35곳 보건소에서 모바일 헬스케어를 시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보건소는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모바일 헬스케어 전담팀을 운영하게 된다.
이명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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