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농기업 - (주)나눔

도축혈액 이용해 천연 아미노산 비료 생산
1월 한달간 병당 5000원 할인판매행사

▲ (주)나눔의 제품들.

도축한 가축의 혈액으로 최고의 아미노산 비료를 제조하는 바이오스타트업이 화제다. 충북 음성에 소재한 (주)나눔(대표 박해성)은 독자적인 기술로 도축혈액을 천연 효소 발효 분해공법을 적용해 천연 아미노산 액상과 입상 비료를 제조하고 있다.

혈분을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혈액을 빠른 시간 내에 발효 분해시켜 천연아미노산으로 완벽 전환하게 되면 비료의 성분과 효능이 완전히 달라지는데, 이것이 바로 이 회사가 자랑하는 발효기술의 핵심이다. 비료 제조사로서는 드물게 녹색기술인증과 신기술인증을 획득한 이 회사는 보유한 특허만 4개이고 출원 중인 특허가 5개에 이를 정도로 기술력으로 승부하고 있는 바이오기술회사다.

(주)나눔은 2년 연속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했고 최근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농촌진흥청장 표창까지 받는 등 기술력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

이미 상용화된 천연 아미노산 액비는 유기농인증을 받았고 국내보다 외국에서 먼저 대규모 재배테스트틀 거쳐 중국 수출에도 성공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축의 혈액에는 작물 성장에 필요한 유용성분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천연 아미노산 성분이다. 아미노산은 병충해에 대한 작물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당도와 향미를 증진시키며 빠른 생장을 돕는다. 특히 잎에다 직접 뿌려 효과가 매우 빠르고 흡수도 잘된다.

최근 이 회사의 비료를 시비한 농원에서 출품한 사과가 친환경 국가인증 농식품 명품대회에서 과실류 품평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재배테스트를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됐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에 이어 올해는 베트남과 미얀마에도 액상비료를 수출할 예정이다.
(주)나눔은 천연 아미노산 비료에 대한 해외에서의 좋은 반응을 확인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내수시장의 문을 두드리고자 준비해왔는데 이번에 그 기념으로 반의 반값 가까운 특가 행사를 시작했다.

총판과 대리점 등의 유통단계를 대폭 줄여서 농업인들에게 직접 그 혜택을 주기 위해 1월 한 달간 농업인이 직접 제품을 주문할 경우, 액비 500g 한 병당 5000원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시중에서 2만~4만 원 가량에 구입해야 하는 고품질 영양제 비료를 중간 유통상을 거치지 않고 5000원에 살 수 있어 많은 농업인들이 반기고 있다.

박해성 대표는 “FTA 등으로 우리 농업인들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프로모션 행사에 대해 많은 농업인들이 응원해주는 등 반응이 매우 좋아서 행사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미노산 액상비료 외에도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는, 계란껍질을 이온화해 흡수율을 극대화한 수용성이온칼슘 비료와 신기술인증을 받은 아미노산을 원료로 사용한 아미노산 유기농 입상비료(기초탄탄)도 함께 특별가 프로모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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