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의 기술개발(R&D) 지원 확대, 창업지원기관 돌봄시설 설치 등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2016년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결과, 창업지원정책과 벤처기업 진입지원정책에 대해 중소기업청‧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에 개선을 권고했다.

권고는 여성기업에 벤처기업확인 및 우대제도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기술개발(R&D)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여성기업이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개선권고를 받은 부처는 1월30일까지 반영계획을 제출하고, 2018년 1월 말까지 추진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1. 창업지원 정책
여성가족부는 여성의 창업활동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여성창업자의 특성을 고려해 창업단계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도록 중소기업청과 미래창조과학부에 개선을 권고했다.

먼저, 창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여성경제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건의 및 애로 창구로 운영 중인 ‘여성경제인 데스크(Desk)’를 활용해 여성창업자를 위한 「1:1 코칭(지도) 상담체계」를 확대‧운영하고, ▴여성창업자들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지원기관 이용시 보육에 어려움이 없도록 돌봄시설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16개)와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전국 150개소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간 연계를 강화해 여성창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도록 하고, ▴정부의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여성기업 종합정보포털’(www.wbiz.or.kr)」 홍보도 강화하도록 했다.

창업 단계에서는, 정부지원사업 평가시 창업아이디어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 창업진흥원 등에서 시행하는 정부지원사업 선정 심사위원 후보군에 여성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도록 권고했다.

2. 벤처기업 진입 지원 정책
여성 벤처기업은 2,393개로 전체 벤처기업(29,910개) 중 8.0%에 불과하며, 이는 일반 사업체 중 여성 사업체 비율(37.7%)에 비해 훨씬 낮은 상황이다. (’14년 말 기준)

벤처기업 진입 이전 단계에서는 여성기업의 기술개발(R&D)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청 소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가운데 ‘여성참여활성화 R&D과제’(102억 원 규모) 성과를 모니터링(점검)하여 지원규모를 확대하도록 했다.

아울러, ▴여성기업이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미래부)을 활용하여 우수인력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며, ▴R&D 정보활용 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벤처확인 단계에서는 여성기업들이 벤처확인 기술성 평가기준을 사전에 숙지할 수 있도록 ‘벤처확인공시 시스템’(벤처인)에 공개 가능한 범위 안에서 기술평가기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벤처기업확인 평가결과를 신청자에게 알려주도록 권고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