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새해에도 5000만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량 생산기반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어촌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전 임직원의 열정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농정의 변화를 주도해나가며 농어업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사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홍수에도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집중호우 상습피해지역, 노후 농업기반시설의 조기 정비와 현대화에 힘쓰겠다. 주요 저수지 등의 내진 설계와 내진보강 등을 강화해 지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 또한 쌀 과잉 생산에 대응해 농지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 벼 이외 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작목 유형별로 개발하고 확대해나가겠다.

ICT와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과학적인 물관리 시스템을 확충하는 것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영농 지원을 위한 주요 과제다.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4차산업혁명 기술의 활용에도 힘써서 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간으로서의 농어촌이 도시 못지않은 생활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지역개발사업에도 능동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지역개발의 청사진을 주도적으로 제시하고 정부와 선제적으로 협업하여 농어촌에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도록 하는 데 기여하겠다.

농어업인이 원하는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사업이 필요한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겠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재도약과 발전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