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은 비효율적인 농사 중 하나다. 육류 1칼로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곡물 28칼로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계농업기구(FAO)에서는 이런 막대한 축산사료를 얻어내기 위해 전 세계 경작지 중 70%가 콩과 옥수수 등 사료곡물 재배지로 쓰인다고 밝혔다. 더구나 세계인구의 급증과 소득 증대로 육류공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축산업에 대한 걱정이 많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도 인구 급증과 국민소득 증가로 돼지고기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 돼지고기의 자급을 위해 브라질 콩산업의 최대 물주가 돼 콩 확보에 힘쓰고 있다.
세계의 축산연구진은 사료생산 한계에 대응한 육류 증산의 일환으로 인조고기 개발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질병이 된 광우병과 AI 등으로부터 안전한 공장형축산업 개발에 열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교의 마크 포스트 교수의 연구로 시작된 모사미트(Mosa Meat)사는 2011년 구글의 투자지원을 받아 인조고기 생산의 개가를 올렸다.
마크 포스트 교수는 “앞으로 5년 이내에 인조고기 햄버거 제조비용이 3억 원 대에서 1만 원 대로 초급락해 염가의 인조고기를 슈퍼마켓에서 사 먹는 시대가 열린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이샤 다타(Isha Data)사는 우유, 달걀 등의 인공생산 연구에 돌입했다.
앞으로 진짜 우유와 비슷한 식감을 갖추기 위한 연구에 애쓰고 있다고 한다. 우리 축산연구진도 그 밖의 미개발 인공고기 개발에 분발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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