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경험자 3명중 2명은 혼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우리나라 국민이 혼자서 술을 마시는 ‘혼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음주자 중에서 66% 이상이 ‘혼술’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특히, 혼자 술을 마실 때는 여럿이 마실 때보다 음주량은 현저히 줄었으나, 혼술 시에도 37.9%가 WHO가 제시한 고위험음주량 이상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40.1%)이 남성(36.1%)보다 고위험음주량 비율이 높았으며, 주종별로는 맥주와 소주, 과실주, 위스키 순으로 많이 마셨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0~30대에 비해 소주 등 도수가 높은 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술 시 주종별 1회 평균음주량에서는 남녀 차이가 있었으며, 여성은 모든 주종에 있어 WHO가 제시한 저위험음주량보다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주종별 1회 평균음주량이 맥주 4.4잔, 소주 6.0잔, 과실주 2.5잔, 탁주 2.8잔으로 WHO 저위험음주량(5.6잔, 5.9잔, 3.6잔, 4.2잔 이하)과 비교 시 소주를 제외하고 맥주, 과실주, 탁주는 약 1잔정도 덜 마셨다.

여성은 주종별 1회 평균음주량이 맥주 3.6잔, 소주 5.2잔, 과실주 2.6잔, 탁주 2.3잔으로 WHO 저위험음주량(2.8잔, 2.9잔, 1.8잔, 2.1잔 이하)과 비교 시 각각 0.8잔, 2.3잔, 0.8잔, 0.2잔 더 많이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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